Korea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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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배우는 일을 그만두면 근심이 없어질 것입니다. "예"라는 대답과 "응"이라는 대답의 차이가 얼마이겠습니까? 선하다는 것과 악하다는 것의 차이가 얼마이겠습니까?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 나도 두려워해야 합니까? 얼마나 허황하기 그지없는 이야기입니까? 딴 사람 모두 소 잡아 제사 지내는 것처럼 즐거워하고, 봄철 망두에 오르는 것처럼 기뻐하는데, 나 홀로 멍청하여 무슨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, 아직 웃을 줄도 모르는 갓난 아이같기만 합니다. 지친 몸이나 돌아갈 곳 없는 사람과도 같습니다. 세상 사람 모두 여유 있어 보이는데 나 홀로 빈털털이 같습니다. 내 마음 바보의 마음인가 흐리멍텅하기만 합니다. 세상 사람 모두 총명한데 나 홀로 아리송하고, 세상 사람 모두 똑똑한데 나 홀로 맹맹합니다. 바다처럼 잠잠하고, 쉬지 않는 바람같습니다. 딴 사람 모두 뚜렷한 목적이 있는데 나 홀로 고집스럽고 촌스럽게 보입니다. 나 홀로 뭇사람과 다른 것은 결국 나 홀로 어머니 [젖]먹임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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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uthor

Lao Tzu

Book

도덕경
Version: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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